김포에서 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치여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뉴시스

김포에서 버스 사고로 행인 2명이 치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 7일 김포 구래동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노인 2명을 친 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버스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30분쯤 김포시 구래동에서 시내버스를 몰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여성 B씨와 70대 여성 C씨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C씨는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날 인근 초등학교로 등굣길 봉사활동을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버스 기사의 장시간 운행에 따른 졸음운전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A씨와 버스회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