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세계스키연맹(FIS) 집행위원 회의에 참석한 이탈리아 동계스포츠 연합회 회장 플라비오 로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한스키협회장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글로벌 홍보에 나섰다.신 회장은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18일(현지시간)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동계스포츠 단체 중 가장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FIS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신 회장은 FIS 지앙 프랑코 카스퍼 회장, 사라 루이스 사무총장과 16명의 FIS 집행위원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현황과 교통, 기온, 강설 등 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유럽권에서 특히 걱정하고 있는 안보문제에 대해서도 신 회장은 “북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북한의 참가를 긍정적으로 희망하고 있다”며 “많은 안전훈련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을 안심시켰다.
스키 외교 활동을 펴고 있는 신 회장은 지난해 6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50차 FIS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신 회장은 지난 11월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애비뉴에 설치된 평창 홍보존을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겨울문화와 동계스포츠를 접하기 힘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 관광객 유치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올 2월에는 스위스에서 열린 FIS 회의, 5월에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FIS 집행위원 회의에도 참석하며 지속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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