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인혜가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베드신부터 주량, 파격 드레스까지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시강남녀! 비너스와 셔라클레스' 특집에는 한은정, 고은아, 오인혜, 설인아, 셔누가 출연했다.

이날 오인혜는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화제가 됐던 드레스에 대해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영화제가 가게 됐는데, 당시 소속사가 없었다. 아는 분을 통해 웨딩숍을 소개받았다. 이브닝 드레스가 몇 개 없었다"고 말했다.


오인혜는 "그래서 기왕 갈 것 파격으로 가자고 해서 골랐다. 당시 끝이 계속 내려와 큰일 나겠다 싶어서 드레스를 계속 끌어내리다 보니 저렇게 됐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오인혜는 이날 가장 힘든 촬영으로 베드신을 꼽은 오인혜는 "베드신은 연기라고 해도 참 부끄럽다"고 밝혔다.

이어 "소수 인원만 들어와서 촬영하지만 굉장히 힘들다. 몸이 굳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같은 장면을 계속 찍게 된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베드신 촬영을 위해 술의 힘을 빌린다고. 오인혜는 "촬영이 한 번에 빨리 끝나는 게 좋으니까 감독님이 술을 한잔 먹고 해도 된다고 말씀하신다. 근데 술이 세서 안 취한다"며 웃었다.


오인혜는 주량만 소주 4병이 넘는 주당이었다. 그는 "제가 와인에는 약하다. 매니저가 '누나 작업할까요?'라고 하면 물통에 와인을 담아둔다. 빨대로 와인을 먹는데, 정말 빨리 취한다"고 베드신 촬영을 위한 남다른 노력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오인혜는 이날 오인혜는 주량에 대한 질문에 "소주 4병에 입가심 맥주를 한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다만 숙취가 있어서 매일은 못 마신다. 격일로 마셔야 한다"라고 밝혔다.

혼술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데뷔 후 어떤 남자분과 단둘이 술을 마신 적이 있다. 속상한 일이 있어서 울었는데 실연당했다고 소문이 났다"라고 전했다. 그는 "실연은 아니었다. 헤어진 남자친구와 2년 만에 만났는데 그 상황이 너무 슬퍼서 운 것"이라며 소문을 해명했다.

사진. 오인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