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교수. 사진은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현 성균관대학교 교수). /사진=뉴시스

이명박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50·현 성균관대 교수)이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5일 오전 10시30분 김 전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김 전 비서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으로,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이명박정부 시절 안보 분야를 담당하는 청와대 실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비서관이 청와대와 국방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이 군 사이버사령부 관련 지시를 하거나 보고를 받을 때 김 전 기획관이 배석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김 전 비서관의 성균관대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문건 등을 확보한 바 있다.


검찰은 김 전 비서관을 상대로 이 전 대통령에게 군 사이버사령부 관련 보고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