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포털사이트 기사의 악성댓글을 고소하겠다고 한 것을 강하게 반박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홍준표 당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강효상 당대표 비서실장 등 중앙당 주요당직자와 주광덕 경기도당위원장 직무대행, 남경필 경기도지사, 경기도내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시장·군수, 지방의원 등을 포함한 핵심당원 3000여명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추미애 대표가 '문재앙'이란 표현은 대통령의 존엄을 무시한 것으로 여겨 고소고발을 한다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그는 "과거 이명박 대통령을 쥐박이라고 했고, 박근혜 대통령을 닭근혜라고 했다"며 "본인들이 그렇게 모독을 할 때는 언제고. 문슬람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온갖 욕설을 다한다. 나는 그런 글 아예 안본다.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기 때문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홍 대표는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를 중심으로 자유한국당이 압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어둠과 암흑을 지나오면서 내부 갈등이 있었고 분열이 있었다. 그것을 지난 연말에 다 통합했다. 통합의 힘으로 좌파 독주 체제를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