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 팀추월 대표팀./사진=2018 평창사진공동취재단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이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이승훈은 자신의 주종목 매스스타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21일 한국의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강릉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승전에서 3분38초52를 기록하며 노르웨이(3분 37초 32)에 1초21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스케이팅 5000m, 10000m에 이어 팀추월까지 쉴 새 없이 달려온 이승훈이 평창올림픽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의 마지막 출전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 현재 이승훈이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어 강력한 금메달후보로 꼽힌다.


올림픽 새종목인 매스스타트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합쳐 놓은 듯한 종목으로 쇼트트랙처럼 레인의 구분 없이 여러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한다.

특이한 점은 점수 부여 방식이다. 선수들은 총 16바퀴, 6400m를 달리는데 4번째, 8번째, 12번째 바퀴를 돌때마다 1~3위 선수에게 각각 5점, 3점, 1점을 부여한다. 마지막 16번째 바퀴인 결승선을 통과할 때에는 1~3위 선수는 60점, 40점, 20점씩을 얻는데 이 점수가 곧 메달을 결정한다.

즉 메달색깔은 점수와 상관없이 들어온 순서대로 결정된다. 중간 점수를 메기는 이유는 메달권 밖 선수들의 성적을 산정하기 위해서다.


한편 매스스타트는 오는 24일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저녁 8시에 시작하는 여자경기에는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출전하고 저녁 8시45분에 시작되는 남자경기에는 이승훈과 정재원 선수가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