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 /사진=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캡처
4-1 대승에도 FC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아직 멀었다"며 긴장을 풀지 않았다.
발베르데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5일(한국시간) 오전 캄프 누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AS로마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원정으로 치러지는 AS로마와의 2차전에서 3골차 이상으로 패배하지 않는 이상 무난하게 4강에 오를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상대의 자책골로 2-0으로 앞서다 후반 14분 터진 헤라르드 피케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후반 35분 로마의 에딘 제코에게 골을 내줬지만 후반 42분 나온 수아레즈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발베르데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직 4강이 보이지 않는다. 아직 멀었다"면서 "좋은 결과였지만 나는 4-1보다는 3-0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S로마에 대해 "그들은 위대한 팀이라는 것을 스스로 보여줬다. 우리는 경기를 남겨뒀다. 아직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고 덧붙였다.
발베르데 감독은 "우리는 몇가지 움직임을 반성해야 한다. 경기를 이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에 트레블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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