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아내 살해. /사진=뉴스1

재산문제로 부부싸움중 공무원 아내를 살해한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A씨(53)는 지난달 31일 밤 8시 40분쯤 광주 서구 한 아파트의 안방에서 아내 B씨(53·지자체 6급 공무원)의 머리를 아령으로 4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가정 불화로 2년 전부터 B씨와 별거 중이었으며, 범행 당일 경제적 문제로 다투다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B씨가 (자신)몰래 사용한 7400만원을 갚으라고 했으나 욕설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31일 밤 11시40분쯤 서부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