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사진=뉴시스(신화통신)

30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가 아르헨티나를 4대3으로 꺾었다. 이날 프랑스는 19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으로 리오넬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8강전에 올랐다.
이날 주인공은 ‘신계’ 메시가 아닌 ‘신성’ 음바페였다. 올해 약관 19세 공격수인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1억8000만유로(약 2336억원)에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에서 파리생제르망으로 이적했다.

음바페의 연봉은 1650만파운드로 한국 돈으로 환산시 약 242억원이다. 통상 축구선수들의 임금이 주급으로 지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에 약 4억원의 돈을 버는 셈이다. 여기에 골 보너스, 승리수당, 초상권 등 부가적인 수입이 더해질 수 있다.


또 음바페는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2골을 기록한 잉글랜드 마이클 오웬 이후 20년만에 등장한 10대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월드컵이 끝나고 난 후 음바페의 몸값은 천정 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다.

앞서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망 회장은 최근 진행된 한 인터뷰를 통해 “우리에게 10억유로(약 1조2772억원)를 지불해도 음바페를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말해 이목을 끈 바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1998년 프랑스와 2018년 러시아에서 오웬과 음바페 등 10대 선수에게 덜미를 잡히는 수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