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박민영. /사진=임한별 기자
배우 박서준이 박민영과의 열애설을 부인하면서도 열린 결말을 암시했다. 오늘(3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는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 연출 박준화 / 이하 김비서) 부회장 이영준 역 박서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박서준과 박민영은 지난 27일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열애설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동료 사이일 뿐"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박서준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열애설 얘기가 이번주까지 계속 돌게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감당할 자신은 있다"면서도 "저의 바람은 드라마가 좀 더 조명이 되는 인터뷰였으면 좋겠다. 서로 굉장히 열심히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드라마가 끝난 다음부터 조명이 된다는 게 굉장히 아쉬웠다. 드라마가 조명이 된 이후에 열애설이 나왔다면 아쉽지 않았을 텐데 집중되는 부분이 바뀌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박서준은 박민영과의 열애설이 오래 전부터 불거져 나왔다고 하자 "저도 얘기는 들었다. 제가 박민영을 꽂았다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드라마를 제 비용으로 연락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한 편 제작하는데 비용이 들어가고 캐스팅은 감독님이 하시는 것이고 제 입김이 들어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박사장 역할과 성연이 역할이 고민되는데 추천해줄 수 있겠냐고는 했다. 캐스팅 제가 제일 먼저 됐기 때문에 말씀을 하신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에서도 얘기를 하시고 팬들한테도 얘기를 하지만 작품을 하는 것은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스태프가 됐든 배우가 됐든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그 인연을 받아들이고 남은 것들을 잘 촬영을 하자고 생각하는데 꽂았다고 하는데 제가 그 정도로 입김 있는 사람 아니고, 제작하는 사람도 아니다. 저 역시도 누가 캐스팅될지 기다리고 있던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서준은 "미소와 영준이 잘 어울렸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쁘게만 생각하지는 않고 이런 영향 미쳤구나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열애설을 해프닝으로 넘겼다.
앞으로 열애설 덕분에 연애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박서준은 "가능성이라고 한다면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작품을 하면서 사랑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이 사람의 장점은 뭘까 생각하기도 하고 그 사람이 예뻐 보인다고 생각하고 연기해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호감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다. 사람 일은 모르기 때문에 길게 봐야 하는 문제이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박서준은 나르시시트 부회장 이영준, 박민영은 '비서계의 레전드' 김미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두 사람은 상하관계를 접고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혼으로 해피엔딩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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