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새롭게 개편된 문재인정부 2기 청와대 조직체계가 오늘(1일) 오전 9시부터 적용됐다. 
청와대는 기존 '대통령비서실·정책실·국가안보실 3실장·12수석·48비서관' 체제에서 자영업 비서관 1곳만 늘리는 내용의 문재인정부 2기 청와대 조직개편안을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33회 국무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대통령비서실 직제 일부개정령안'과 '국가안보실 직제 일부개정령안' 등 대통령령안 2건을 즉석 안건으로 심의·의결했다.
전반적인 조직체계는 마련됐지만 세부 인선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에서 돌아오는 오는 6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신임 비서관들의 인사 검증과 출근 시기가 달라 인선은 한꺼번에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정부 2기 청와대 조직개편안. /그래픽=뉴시스 안지혜 기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조직 개편안이 마련됐지만 아직 인사발령은 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여름휴가에서 돌아오면 발령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의겸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청와대 조직개편안을 브리핑하면서 비서관급 인선에 대해 "인선이 진행 중이다. 어떤 비서관은 내정이 돼서 채용 절차를 밟고 있고, 어떤 곳은 사람을 찾고 있다"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