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철 카카오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오른쪽)과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삼성의료재단 강북삼성병원과 '카카오톡 챗봇'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양사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강북삼성병원 본관에서 신석철 카카오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과 신호철 강북삼성병원 원장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관련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강북삼성병원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챗봇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별도 앱 없이 카카오톡 채팅창 안에서 강북삼성병원 건강진단센터 정보, 예약, 결제까지 안내받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자연어 처리기술을 도입해 실제로 사람과 대화하듯 진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에서 '종합건진 프로그램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품격건진, 라이프건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예약 가능한 날짜 알려줘'라고 작성하면 일정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신석철 카카오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은 "강북삼성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챗봇으로 편리하게 사용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해 챗봇 경험을 늘리고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3월부터 진행중인 개발 플랫폼 '카카오 I 오픈빌더'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연내 '공개 테스트(OBT)'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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