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어서울
에어서울의 연내 일본 삿포로 신규 취항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생한 지진 여파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삿포로시는 이달 초 강진으로 주택, 도로 등이 무너졌고 대규모 인명피해도 발생한 곳이다.20일 에어서울에 따르면 연내 취항을 목표로 일본 삿포로 노선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인지도가 낮은 일본 소도시 위주의 노선을 운항했던 에어서울은 주요 인기 노선을 늘려 실적 개선에 나서려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일본 동경과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을 연달아 취항하면서 인기 노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총 12개의 일본 노선을 확보한 에어서울은 연내 삿포로 노선 취항 시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13개의 일본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에어서울의 이 같은 움직임은 내년 흑자전환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흑자전환 이후 2분기 다시 적자를 기록한 에어서울은 실적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일본이 지진 여파 등으로 2026 동계올림픽 유치 계획을 연기한 가운데 재정비가 덜 된 삿포로에 취항하는 것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진 사태 이후 중단됐던 노선이 재개되는 상황이지만 탑승률은 전과 비교해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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