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4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직활동 후 성격 변화’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에 따르면 구직자의 32.1%가 ‘구직활동을 시작한 후 본인의 성격이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다. ‘바뀐 성격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가’를 묻자 ‘도움이 안된다(77.1%)’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
‘성격이 부정적으로 변한 이유’로는 ‘반복되는 취업 실패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65.7%)’이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에 대한 불신 때문에(15.3%)’, ‘부모님/가족/친구 등 주변의 눈치를 보느라(9.9%)’, ‘취업 활동 때문에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9.2%)’ 순이었다.
‘어떻게 부정적으로 변했나(복수 응답 가능)’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8.3%가 ‘모든 일에 자신감을 잃었다’고 답했고 ‘항상 무엇인가에 쫓기고 조바심이 난다(28.3%)’, ‘자주 우울해하거나 성격이 어두워졌다(14.9%)’,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늘었다(10.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반대로 ‘구직활동 시작 후 성격이 긍정적으로 변했다(24.8%)’고 답한 이들은 ‘매사에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됐다(42.5%, 복수 응답 가능)’고 밝혔고 ‘어떤 어려운 일도 이겨낼만큼 강인해졌다(19.9%)’, ‘자기 주관이 뚜렷해졌다(15.8%)’, ‘생활하는데 부지런해졌다(11.3%)’ 등이었다.
이어 ‘성격이 긍정적으로 변한 이유’로는 응답자의 63.4%가 ‘취업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자기 암시를 했다’고 답했다. ‘스터디나 면접 등 여러 사람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변했다’ 20.8%, ‘취업 관련 유익한 강의를 듣거나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긍정적인 사고와 자신감을 갖게 됐다’ 8.9%, ‘기업의 인재상에 부합하기 위해 성격을 맞춰 변화시켰다’ 5.9%였다. 기타로는 ‘신앙심 덕분에’라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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