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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펀드에 투자한 돈을 인출하는 데 일정기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이를 '환매기간'이라고 하는데 국내펀드의 경우 보통 4영업일 정도가 소요되고 해외펀드는 보통 8영업일이 소요된다. 주의할 점은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이라는 점이다.

아울러 투자한 시점에서 멀지 않은 기간에 큰 돈이 나갈 일이 있다면 환매수수료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장기투자를 권장하기 위해 상품에 따라 일정 기간 안에 해약할 시 위약금 성격의 환매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매 수수료는 이익금의 70%에 달하는 수준이다.

분할환매 제도를 이용해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도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제도를 사용하면 특정 펀드를 매도하는 것보다 현재 포트폴리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필요한 자금을 얻을 수 있다.

펀드 투자설명서를 읽는 것도 중요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의외로 투자설명서를 읽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투자설명서에는 펀드의 운용전략과 투자대상부터 펀드매니저와 그의 경력까지 기재됐다. 펀드매니저가 운용 도중에 변경되는 사례도 빈번해투자자가 자신의 성향과 매니저의 운영 성향이 맞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자산운용보고서를 확인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수익률 추이나 시장전망, 운용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자산운용보고서는 3개월 단위로 업데이트되며 기준시점이 3개월 전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자산운용사에 제공하는 운용보수와 은행 등 판매사에 지불하는 판매보수도 확인해야 한다. 장기투자를 전제로 하는 펀드의 경우 운용수수료율에 따라 수익율이 크게 차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