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사진=뉴스1

광주 북부경찰서는 24일 이용원에서 여주인을 살해하고 불을 지른 혐의(살인)로 20대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28)는 전날 0시57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건물 지하 1층 이용원에서 여주인 B씨(65)를 살해하고, 이용원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이 업소에서 성매수를 하고 환불을 요구했다가 B씨가 이를 거절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이용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B씨가 침대 아래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을 수상하게 여겨 수사를 벌여웠다.

경찰은 이용원 안에 침대 6개와 내실, 부엌 등이 갖춰진 점 등으로 미뤄 이곳에서 성매매 등 퇴폐영업이 이뤄졌던 것으로 판단했다.

또 'B씨가 요금문제로 손님과 다투는 것 같았다'는 참고인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24일 낮 12시쯤 두암동의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