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경기도 분당신도시가 올 들어 하락세를 탔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1.34% 하락해 경기도 평균 하락률(-0.33%)의 4배 수준이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이 0.59% 하락한 것과 비교해도 낙폭이 2배 이상 컸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 하락률은 1.14%다.


분당은 지난해 집값이 11.79% 뛰며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9·13 부동산대책 약 한달 뒤인 10월 마지막 주부터 아파트값이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주까지 16주 연속 내렸다.

전셋값도 하락세다. 지난해 11월 첫째 주 이후 지난주까지 15주 연속 하락해 올해 분당 아파트 전셋값은 1.06% 내려 서울(-0.98%)보다 앞섰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지난해 분당 집값이 급등했기 때문에 많이 오른 만큼 낙폭도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