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알파리움타워. /사진=김창성 기자
지난 2008년부터 10년 넘게 개발을 이어온 알파돔시티가 최근 마지막 블록의 기공식을 열며 개발이 막바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알파돔시티는 최근 기공식이 진행된 마지막 블록인 6-1·6-2블록(알파돔타워1, 2), 호텔이 들어서는 7-3블록(웨스틴 조선호텔),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7-1·17블록(힐스테이트 판교역)이 모두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이미 완공 된 아파트 단지(알파리움), 오피스빌딩(알파돔타워3, 크래프톤타워), 판매시설(현대백화점 판교점)을 포함한 복합 도시가 완성을 앞뒀다.
알파돔시티는 총 사업비만 5조3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프로젝트다. 대지면적 약 13만7500㎡, 연면적 약 121만9400㎡의 매머드급 규모의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사업 추진 당시부터 국내 최대, 최고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으로 주목받았다.
이곳은 주거, 상업, 업무, 오피스텔, 숙박 시설 등 모든 생활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복합 도시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인근에 판교테크노밸리가 있고 판교신도시 생활 인프라와 배후수요를 그대로 누릴 수 있어 수요자와 투자자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뛰어난 교통환경도 알파돔시티의 인기 이유 중 하나다. 현재 알파돔시티는 오피스 건물과 백화점, 오피스텔이 신분당선과 경강선을 이용할 수 있는 판교역과 직접 연결된다.
알파돔시티는 판교테크노밸리와 함께 판교를 대표하는 업무단지 등극이 기대된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알파돔타워3와 크래프톤타워(구 알파돔타워4)에는 네이버,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옛 블루홀) 등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이 들어섰다.
착공에 돌입한 알파돔타워 1, 2의 경우 미래에셋그룹이 투자에 나서 1조8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통해 IT,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의 요람으로 성장 중인 판교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판교신도시 한복판에 위치한 알파돔시티는 개발 전부터 뛰어난 입지로 주목받았던 곳”이라며 “알파돔시티의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든 만큼 강남, 여의도를 잇는 우리나라 대표 중심업무단지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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