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팀의 승리가 확정된 후 환호하고 있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로이터

리버풀이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원정에서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의 자존심 FC 바르셀로나도 리오넬 메시의 대활약에 힘입어 올림피크 리옹을 완파했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버질 반 다이크와 사디오 마네가 세 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거뒀다.

안필드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리버풀은 어려운 상대인 뮌헨을 상대로 합산 3-1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2008-2009시즌 이후 10년 만에 4팀(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 8강에 오르는 경사를 맞았다.


반면, 뮌헨이 2010-11시즌 이후 8년 만에 16강에서 탈락한 독일 분데스리가는 2005-2006시즌 이후 13년 만에 8강 진출팀을 한 팀도 배출하지 못했다.

같은 시각 바르셀로나와 리옹 간의 경기에서는 홈팀 바르셀로나가 리옹을 5-1로 대파하며 스페인 팀 중 유일하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전에만 리오넬 메시와 필리페 쿠티뉴의 골로 2골로 앞서간 바르셀로나는 후반 13분 루카스 투사르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에이스’ 메시의 발이 빛났다. 메시는 후반 32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린데 이어 헤라르드 피케, 우스망 뎀벨레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2골 2도움 대활약으로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