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레기스. /사진=마르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순간 경기장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눈물을 흘렸다.
유벤투스는 13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1차전에서 0-2 패배를 뒤집고 3-2로 8강에 합류했다.

유벤투스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호날두, 만주키치, 베르나데스키가 섰고 2선에 마튀이디, 피아니치, 엠레 찬, 포백은 스피나졸라, 키엘리니, 보누치, 칸셀로가 구성했고 골문은 슈체스니가 지켰다.


1차전 0-2 패배. 모두가 유벤투스의 탈락을 예상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그럴 수 없었다. 유벤투스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영입된 그는 팀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해야 했다. 결국 호날두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팀을 절벽에서 꺼내 8강으로 이끌었다.

스페인 스포츠신문 ‘마르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가족에게 3골을 넣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이번 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그 약속을 지켰다.

경기 후 조지나는 본인의 SNS를 통해 "아무도 3골을 가로챌 수 없다. 너의 헌신이 3골을 만들었다. 우리 가족 모두 너를 사랑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호날두의 활약 뒤에는 가족의 힘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