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사진=유튜브 채널 '[VIP]’ 영상 캡처

클럽 버닝썬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빅뱅 승리가 연예계를 은퇴한 가운데, 과거 빅뱅 대성이 승리의 탈퇴를 예언하는 영상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2017년 발매된 '빅뱅 2017 웰커밍 컬렉션(BIGBANG'S 2017 WELCOMING COLLECTION)' DVD에는 빅뱅 멤버들이 모여 ‘2022년 빅뱅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상황극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에서 대성은 “승현아(승리 본명) 잘 사니? 요즘 우리 넷이 활동하고 있는데”라고 농담을 던졌다. 태양도 대성의 말을 이어받아 “그 일은 잘 해결됐지? 승리가 자꾸 연락이 오더라고. 돈 꿔달라고”라며 승리를 놀렸다. 

승리 역시 대성에게 "대성이 형 성형 수술했다고… 눈이 그대로신데"라고 말하며, 태양에게는 "잘 지내고 계시죠? 형수님"이라고 밀힌다. 태양은 이 말을 듣고 승리 손을 붙잡으며 "고생이 많아가지고… 입국 금지가 이제 풀려가지고"라고 답한다.

이 영상은 최근 성접대 및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진 승리 상황과 맞물리며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주목을 받았다. 우연의 일치인지 승리는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 및 불법 촬영 성관계 영상 공유 등의 논란 속에 지난 11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 13일 승리와의 전속 계약을 종료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승리가 은퇴 선언을 하고,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14일 이를 본 누리꾼은 “소름 돋는다”, “예언적중”,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사실인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