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에서 15일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 두 곳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었다.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이슬람 사원 연쇄 총격사건으로 4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당초 현지 언론은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실제 집계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크게 증가했다. 

아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자 수를 발표하면서 "이건 계획적인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며 "그러나 이번 범행에 가담한 사람들은 테러리스트 리스트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뉴질랜드 당국은 이날 오후 1시40분 시내 이슬람사원 2곳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무장경찰을 투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3명과 여성 1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