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오른쪽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이미지투데이
배우 박유천(33)이 마약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그가 수년 전부터 필로폰을 투약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9일 "박유천이 마약 투약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며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내려놓기 두려웠지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후 네티즌 사이에서는 박유천이 과거에도 마약을 투약했고 이로 인해 부작용까지 얻었다는 의혹이 나왔다.
필로폰 복용자의 피부. /사진=로이터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7년에 찍힌 박유천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박유천은 다리와 손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모습이다. 당시 박유천은 이 증상의 원인이 스트레스성 면역 약화 때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상처를 '메스버그'라고 주장했다. 필로폰 부작용 중 하나인 '메스버그' 현상은 피부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으로 이를 긁으면 흉터가 남기도 한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3월 필로폰을 3차례 구매하고 5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유천이 필로폰을 매번 0.5g씩 구매해 모두 1.5g을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필로폰의 일반적인 1회 투약량은 0.03∼0.05g으로 박유천은 1명이 30∼50회, 2명이 15∼25회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을 구매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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