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기습키스./사진=tvN 방송캡처
구찬성은 장만월의 과거를 계속해서 꿈속에서 봤고, 장만월에게 “혹시 그 긴 세월동안 그 사람을 기다린 거냐”고 물었다. 장만월은 제 과거를 꿈으로 보는 구찬성을 불편해 하기 시작했고, 구찬성이 혹시 자신이 그 사람의 환생이 아닌지 의심하는 것조차 질색했다. 장만월은 구찬성의 가슴에 손을 대고 “네가 그 사람일리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찬성은 계속해서 장만월과 고청명(이도현 분) 연우(이태선 분)의 과거사를 꿈에서 봤다. 구찬성은 장만월이 고청명을 기다리고 있고, 자신이 고청명의 환생이 아닌지 의심했고, 마침 만난 마고신(서이숙 분)은 구찬성에게 장만월을 잘 보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구찬성은 어릴 적 마고신을 만난 일을 기억하고, 인연 깊은 델루나에 애정을 갖기 시작했다.
때문에 구찬성은 장만월이 호텔에서 내보내 주겠다고 말하는데도 “어차피 그런 식으로 호텔을 그만두는 바람에 소문나서 다른 호텔 가지도 못 한다”며 거부했다. 장만월은 잎이 피어난 나무 아래서 꿈꾸는 구찬성을 보며 “유감이다. 난 네가 마음에 쏙 들었지만 날 들여다보는 건 싫다”고 혼잣말 했다.
호텔 직원 김선비(신정근 분) 최서희(배해선 분) 지현중(표지훈 분)은 잎이 돋아난 나무를 보고 장만월의 벌 받기가 끝나 호텔 델루나가 사라지고 자신들도 저승으로 가야 할까봐 겁먹었다. 이들은 지배인 삼순위 구찬성 뒤에 사순위 김유나(강미나 분)가 있다며 구찬성을 처리할 작정했다.
인간을 극도로 싫어하는 공포의 13호실 손님에게 구찬성을 보내 실성하게 만든 뒤 정신병원에 보내 다시는 호텔 델루나를 찾아올 수 없게끔 만들 계획. 장만월도 그 계획에 동조했고, 구찬성은 아무 의심 없이 13호실로 향을 피우러 갔다. 구찬성은 13호실 손님이 없는 데 의아해 했고, 순간 옷장 안에서 13호실 손님이 나오려는데 장만월이 구찬성을 보호했다.
마지막 순간 마음을 바꾼 장만월은 “구찬성 보면 안 돼. 숨소리도 내지마”라며 손님을 돌아보려는 구찬성의 귀를 막고 기습키스 해 시야와 입도 막았다. 장만월과 구찬성의 깜짝 키스 엔딩이 펼쳐지며 장만월과 구찬성의 로맨스 시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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