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서울 영등포구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갤럭시노트10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의 사전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20일 “갤럭시노트10 국내 사전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10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후 국내에서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사전판매가 진행됐다.

최종 사전판매 물량은 전작 갤럭시노트9보다 2배이상 많은 1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사전판매 일정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10만대 이상 팔려나간 셈이다.


갤럭시노트10은 사상 처음으로 일반형 256기가바이트(GB), 플러스 모델 256·512GB 등 총 3가지 제품으로 출시됐다. 이 가운데 갤럭시노트10 플러스 256GB가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다만 이번 사전판매는 한 명의 소비자가 여러 건의 예약을 체결한 만큼 실제 개통량은 사전판매량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10 사전판매 기간 중 일부 대리점에서 페이백 방식의 불법보조금 지원을 약속으나 이 계약이 무효화할 것을 우려한 소비자가 동시에 여러 건의 사전판매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10의 실제 개통량은 사전판매량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 명의 사용자가 3~5건의 계약을 체결한 만큼 실제 개통되는 단말기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