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여 년 간 수원의 모습은 ‘대형 아파트 신축’이라는 중심축을 바탕으로 모습이 크게 바뀌었다. 그러나 구도심 지역은 특색 있는 전통과 문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팔달구 인계동이다.
인계통의 역사를 지켜온 상징은 바로 카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이곳에 ‘죽이야기 수원성빈센트점’이 새로 문을 열었다.
이곳의 조윤경 점주는 오랜 기간 빈 땅이던 자리에 280세대의 ‘한양수자인 아파트’ 단지가 완공됐고, 이곳 1층에 둥지를 틀었다. 구도심이 새로 단장을 하면서 여러 가지로 동네가 밝아졌다고 소개했다.
“한양수자인 1층에 상가가 넓게 들어서면서 이 지역 상권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동네는 전통적으로 병원단지로 형성이 되어 죽 손님들이 적지 않은데, 죽이야기가 입점하면서 많은 주부들과 고객들이 반겨주십니다.”
인계동은 수원역과 매교역이 가깝고 수원시내, 수원갤러리아, 아주대병원, 2001아울렛이 모두 10분 거리이며, 한양수자인 옆으로 재건축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인 곳이다.
성빈센트병원 버스정류장 앞(한양다온약국 옆)에 위치한 죽이야기 인근에는 김외과, 봄빛요양센터 등 크고 작은 병원들이 많고, 주거시설로는 수원인계한양아파트, CJ아파트, 동오아파트, 신반포아파트, 수정아파트 등이 모여 있다.
“사업은 처음이라 아직 마음이 급하지만 죽을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그런지 고객들이 죽을 맛있게 드십니다. 서두르지 않고 이곳에서 죽 집을 오랫동안 잘 운영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죽이야기는 볶음밥뿐 아니라 비빔밥도 마음에 듭니다. 원래 비빔밥전문점을 차릴 생각도 했었기 때문에 비빔밥 맛 집으로 유명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죽이야기'의 비빔밥은 일반 비빔밥 전문점보다 더 맛이 좋기로 소문이 나있다. 점주의 손맛과 친절함이 더해서 음식이 더욱 맛이 좋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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