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 /사진=장동규 기자

모델 한혜진이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한 시청자가 올린 글이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부터다.
지난달 28일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짠내투어' 시청자게시판에는 '한혜진씨가 읽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한혜진을 포함한 '더 짠내투어' 팀을 지난달 말레이시아 말라카 벽화거리에서 우연히 만났었다며, 촬영 현장을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제작진이 정중하게 제재해 핸드폰을 가방에 다시 넣었다고 전했다.


이어 "안쪽에서 촬영을 하려는지 (건물 내부로) 들어가길래 입구쪽에 서서 멍하니 연예인들을 쳐다보는데 다시 제 쪽에서 촬영을 하려는 것인지 위치를 제 쪽으로 옮겼다"라며 "한혜진씨가 '거기 있으면 화면 나오는데 괜찮겠어요? 이동하시던지 빠지시던지 해주세요'라고 말해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크게 실례되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라며 "귀가 뜨거워지고 무안하고 부끄럽게 만드는 언행과 상황이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설명했다.

또 "당연히 방송녹화하려면 주변 정리 필요하고 '아마도 빠른 진행을 위해서 얘기한거겠지'라는 생각으로 넘기려 해도 한혜진씨가 제게 말하던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라며 "곱씹을수록 밀려오는 불쾌감은 어쩔 수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