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당시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선동열 감독(오른쪽)과 정민철 코치. /사진=뉴스1
정민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한화 이글스의 새 단장이 됐다.
한화 구단은 정민철 해설위원을 제10대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한 정민철 신임 단장은 지난 1992년 빙그레 이글스(한화 전신)에 입단해 2009년 은퇴할 때까지 KBO 통산 161승을 거둔 전설적인 투수다.
은퇴 이후에는 한화 1, 2군 코치와 국가대표팀 코치 등을 맡으며 일선을 경험했고, 2015년부터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화 구단은 정민철 단장이 중장기적 강팀 도약이라는 구단의 비전을 실현하고 현장과 함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특히 정민철 단장이 강팀 재건을 위한 개혁 의지가 강하고 선수단과의 소통 및 공감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라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정민철 단장은 구단을 통해 "다시 한화 이글스를 위해 일할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라며 "우수 선수 육성이라는 팀 기조를 중심으로 구단 전체가 정밀한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수립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11월 부임한 박종훈 전임 단장은 3년 계약기간이 종료되면서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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