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BC 캡처

1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라이언 사자'가 등장하면서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의 정체가 화제다. 

'라이언'은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로 사자(Lion)라는 이름과 달리 곰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아왔다. 온라인커뮤티에서는 '라이언'의 정체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기도. 

카카오프렌즈에 따르면 라이언은 사자가 맞다. 다만 라이언은 갈기가 없다는 콤플렉스를 지닌 숫사자다. 

이 같은 라이언의 독특한 외모는 오보를 야기하기도 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해 4월 영국 BBC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현장 상황을 보도했다.

이날 BBC는 "DMZ(비무장지대) 인근 프레스센터에서 날아온 중요한 소식"이라며 "곰 모양의 간식을 포함해 취재진을 위한 무료 음식이 프레스센터에 마련됐다"는 소식과 함께 사진을 전했다. 당시 공개된 곰 모양 간식은 카카오프렌즈와 떡 프랜차이즈 '빚은'이 합작해 만든 라이언 떡케이크였다.
뒤늦게 라이언이 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BBC는 '곰이 아니라 사자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BBC는 "독자가 우리에게 언론센터에서 나눠 준 과자들이 실제로 '곰이 아니다'(우리가 실수로 추정한 대로)라는 오류를 알려줬다. 라이언은 한국 전역에서 널리 인기 있는 사자 캐릭터다. 오보를 사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