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레이저 2019. /사진=모토로라 홈페이지

모토로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이저’가 폴더블폰으로 재탄생했다. 14일(현지시간) 모토로라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레이저 2019’를 공개하고 다음달 미국과 유럽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 밖의 지역은 내년 1월 출시예정이다.
레이저 2019는 터치스크린을 기반으로 한 폴더블폰이다. 수평축을 중심으로 위·아래가 조개처럼 접히는 클램셸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단말기를 펼치면 6.2형 디스플레이가 등장한다. 화면 비율은 21대 9다. 기존 폴더블폰과 비교했을 때 크기도 작아 휴대성이 뛰어나다.

삼성전자도 2017년 클램셸 디자인의 폴더블폰 개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에 이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다만 부품은 플래그십이라고 하기엔 아쉬움이 남는 수준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710 칩에 메모리 6GB, 저장공간 128GB다. 배터리는 2510mAh다. 가격은 미국기준 1499달러(약 175만원)로 비싼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