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 /사진=장동규 기자
배우 정일우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 병으로 인해 우울증을 겪었다며 심경을 털어놨다.2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정일우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정일우는 "스물일곱살 때 병 판정을 받았었다"며 "시한폭탄 같은 병이기 때문에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울증이 몰려와서 한 달 넘게 집 밖에 나갈 수가 없었다"면서 "그러다 사람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하고 싶은 건 다 해보고 현재를 즐기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일우는 과거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다. 지난 1월 드라마 '해치' 기자간담회에서도 "제가 크게 쇼크를 받은 건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을 때 같다"며 "언제 시한폭탄같이 터질지 모른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혈관 질환이다. 뇌동맥류가 터져 출혈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와 뇌동맥류가 주변 신경조직을 압박하여 비정상적인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발병하면 3분의 1의 확률로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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