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퍼는 27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공개하고 "안타깝게도 팀과 논의 끝에 내년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력에서 가장 어렵고 복잡한 부상을 겪고 있다"며 "재활의 마지막 단계지만 곧바로 5세트 경기를 치르는 메이저 대회에 나가는 건 현명한 결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서브를 넣는 왼팔 부상(타박상) 때문으로 알려졌다. 부상을 안고 2025 시즌 하반기 대회에 나서 출전 무산으로 이어졌다. 지난 8월 US오픈 2회전을 앞두고 기권하기도 했다.
드레이퍼는 지난 3월 인디언웰스 마스터스 결승에서 홀게르 루네(덴마크)를 물리치고 생애 첫 마스터스 1000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여세를 몰아 4월에는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6월 랭킹이 4위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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