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전문매체인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5년 축구계에서 일어난 기적적인 순간 8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지난 5월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거론한 게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 홋스퍼 우승이 아닌 손흥민의 우승을 기적으로 거론한 것이다.
토트넘은 이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무관이라는 불명예를 벗고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고 토트넘 역사상 무려 41년만에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세 번째 주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채널에 손흥민의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 사진과 함께 True Legend(진정한 레전드)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우승 전 프로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2015년부터 10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454 공식 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이라는 화려한 개인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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