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디2 최종커플'. /사진=엠넷 '썸바디2' 방송캡처

엠넷 예능프로그램 '썸바디2'에서 최종커플이 공개됐다. 장준혁과 윤혜수, 송재엽과 김소리가 서로를 선택했다.
20일 방송에서는 썸스테이에서의 생활을 정리하는 댄서들의 모습과 그들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퇴소날 댄서들은 그 동안 고마웠던 상대에게 편지와 선물을 전달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또 모두가 한 자리에 둘러 앉아 마지막 만찬을 함께하며 지난 추억들을 곱씹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남자 댄서들은 단 한 명을 위해 준비한 솔로 MV와 영상 편지를 담은 시사회 티켓을 원하는 상대에게 전달했다. 윤혜수는 이우태, 장준혁, 두 명의 남자에게 티켓을 받았다. 영상 속 이우태는 “한 사람만을 향해 달린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널 좋아했던 것에 감사한다. 한 걸음만 나에게 와달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장준혁은 “(누나에게) 다가가려고 시도를 많이 했는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두 번째 썸MV 때는 용기를 냈다. 누나는 웃고 있을 때가 예쁘니까 더 웃게 만들어주고 싶고 옆에서 듬직하게 계속 있고 싶다”고 고백했다.


결국 윤혜수는 장준혁을 선택했고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반갑게 서로를 끌어 안았다. 그간 윤혜수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했던 이우태는 “너의 춤이든 마음이든 전부 응원한다”며 윤혜수의 행복을 빌어줬다.

장준혁의 또 다른 시사회 티켓을 받은 최예림은 영상을 보며 눈물을 훔쳤다. 장준혁은 영상에서 “(누나에 대한 내 마음이) 이성적 호감인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마음이 가는 건지 고민이 많이 됐다. 나는 항상 누나에게 미안했고 고마운 감정이 컸던 것 같다. 나를 좋아해줘서 고마웠다”며 거절의 뜻을 전했다.

김소리는 송재엽, 강정무의 시사회에 초대 받았다. 강정무는 “’썸스테이’에서의 하루하루에 김소리라는 사람이 있었고 누나와 함께 있으면 정말 좋았다. 누나한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 과정에 누나와 내가 단둘이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송재엽은 “(너와의 데이트가) 편안하고 너무나 즐거웠고 진심으로 고마웠다. 이제 너에게 확신을 주려고 한다. 앞으로도 너와 함께 많은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결국 김소리는 송재엽을 선택했고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눴다.

한편 이도윤은 박세영과 이예나에게 각각 시사회 티켓을 전달했다. 그가 선택한 건 이예나였다. 하지만 이예나는 이도윤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 나한테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며 거절했다.

'썸바디2'는 종영했지만 출연자 10인은 조만간 합동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2020년 1월18일 상명대학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