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동안 각종 대기록을 수립한 10개 구단은 오는 17일 후반기를 앞두고 있다. 양현종(KIA타이거즈), 노경은(SSG랜더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등 베테랑들은 후반기 대기록 달성을 노리고 있다.
'대투수' 양현종은 11시즌 연속 100탈삼진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2014년부터 2020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시즌 연속 1000탈삼진을 달성하며 이강철 KT위즈 감독, 장원준(전 두산베어스)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만약 양현종이 후반기 27탈삼진만 추가할 경우 이 부문 단독 1위에 오른다.
통산 탈삼진 1위(2149탈삼진)에 빛나는 양현종은 51탈삼진을 추가하면 2200탈삼진 고지에도 오른다. 전반기 페이스(73탈삼진)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또 후반기 6승을 추가할 경우 190승 고지도 밟는다. 양현종은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가 가지고 있는 통산 승리 1위(210승)와도 한 발 더 가까워진다. 양현종은 올시즌 18경기에 출전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 중이다.
'불혹의 필승조' 노경은은 3시즌 연속 30홀드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KBO리그 최초로 2시즌 연속 30홀드를 올린 그는 후반기 13홀드만 더 추가하면 3시즌 연속 30홀드 금자탑에 오른다. 노경은은 올시즌 57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17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 중이다. 홀드 부문은 4위에 올라있다.
'타격기계' 김현수(LG트윈스)는 24안타와 10타점만 추가하면 2500안타와 1500타점 고지를 밟는다. 전반기 KBO리그 최초로 12시즌 연속 20도루를 박해민(LG)은 역대 5번째 450도루까지 10도루만을 남겨두고 있다.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깬 멜 로하스 주니어(KT)는 제이 데이비스(전 한화)가 가지고 있는 외국인 최다 안타, 타점, 득점 기록에도 도전한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친 김경문 한화 감독은 KBO리그 감독 통산 1000승에 도전한다. 앞서 1000승 고지에 오른 사령탑은 김응용 감독(1554승)과 김성근 감독(1388승)뿐이다. 김경문 감독은 통산 1874경기 990승 33무 851패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