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후.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건후와 나은이가 아빠의 모교에 방문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박주호가 건후와 나은이를 데리고 자신의 모교 '숭실대학교'에 방문했다.

박주호는 자신을 보러 나온 수많은 학생들을 보며 "아빠가 이 정도"라며 인기를 자랑했다. 이에 나은이는 "아빠 많이 사랑해 달라"며 배꼽 인사를 해 학생들의 귀여움을 받았다. 이어 박주호는 자신이 탄생한 학교 운동장에 들러 과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때 박주호는 대학 시절 은사 이경수 감독을 발견하고 인사했다. 이경수 감독은 박주호의 축구 후배들을 모아 조언을 구했다.

박주호는 "열심히 하고 있는 걸 보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니까 관리 잘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때 건후가 넘어지며 박주호는 말을 이을 수 없었다. 이에 후배들은 "육아가 힘드냐 축구가 힘드냐"고 물었다. 박주호는 "육아가 훨씬 힘들다. 지금은 즐겨라"고 말해 짠내어린 육아 생활을 밝혔다.

박주호는 이날 건후, 나은과 도서관 옥상에 올라가 음악을 들었다. 박주호는 건후에게 전람회 ‘기억의 습작’을 들려줬다. 박주호는 “아들 건후가 36년도에 대학교에 들어가면 이 노래가 왜 좋아하는지 알 수 있을 거다. 아빠는 05학번인데”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