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사진=뉴스1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동성 성추행 혐의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최근 동성인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김호영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호영이 A씨를 상대로 맞고소한 명예훼손 등에 대한 사건은 진행된다.

김호형의 소속사 PLK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경찰로부터 설날 연휴 전에 김씨 사건을 무혐의 처분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김호영은 지난해 차량에서 A씨에게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됐다. 소속사 측은 당시 피소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향후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1983년생인 김호영은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부를 졸업한 뒤 지난 2002년 뮤지컬 '렌트'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주로 무대에서 활약한 김호영은 뮤지컬 '인어공주', '사운드 오브 뮤직', '노틀담의 꼽추', '아이다' 등과 연극 '이', '침향' 등을 통해 경력을 쌓았다.

김호영은 지난 2017년 OCN 드라마 '보이스'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후 '복면가왕', '진짜사나이 300' 등 예능과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