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하예를 둘러싼 사재기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사진=뉴스1
보도에 따르면 A대표 김모씨는 "잠도 못자고 하고 있다", "작업" 등의 단어를 써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음원 차트를 조작하고 있음을 유추하게 했다. 김모씨는 다른 관계자에게 송하예의 '니 소식'을 가상 PC를 이용해 대량 스트리밍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전송하기도 했다. 올해 1월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한 사진과 동일한 사진이다.
김모씨는 "세팅"이라는 단어도 썼다. 김모씨는 지난해 4월 "세팅을 열심히 하고 있다. 해킹 계정, 생성 계정을 돌려보겠다"며 "작업시간은 저녁 10~11시 사이"라고 했다. 이는 실시간 차트 운영을 중단하는 '차트 프리징'(새벽 1시부터 오전 7시까지) 시간대 직전이다. 차트 프리징 직전에 "작업"을 해 다음날 차트 순위 고정을 "세팅"해놓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사재기 의혹이 불거지자 송하예의 소속사 더하기 미디어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억울함을 표했고 이후 11월 실명을 거론하며 사재기 가수라고 한 블락비의 박경을 형사 고소했다. 송하예는 사재기 의혹에 대해 "좋은 곡들로 인해 갑자기 많은 사랑을 받은 것과 비례해 쏟아진 말도 안 되는 억측과 비난은 억울하지만 진실 되고 일관된 행동을 통해서 오해를 풀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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