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 DB
뉴욕증시 폭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반대로 2%대 상승 마감했다. 오전 혼조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상승기류를 탔다.
코스피는 2일 전 거래일 대비 39.40포인트(2.34%) 상승한 1724.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도 개인은 매수세가, 외국인은 매도세가 확대됐다. 각각 2732억원 순매수, 576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315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셀트리온(-1.52%)과 LG화학(-0.34%)만 하락한 채 모두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우량주인 삼성전자(2.18%)와 SK하이닉스(2.04%)는 각 2%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네이버(6.44%)는 6%대, LG생활건강(5.98%)은 6% 가까이 치솟았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86포인트(2.87%) 상승하면서 567.7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73억원 순매수에 그쳤고, 외국인은 762억원 순매도 했다. 기관은 79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씨젠(-4.44%)을 제외하고는 최대 7%대까지 급등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발표로 집중을 받고있는 셀트리온헬스케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2.03%, 4.89% 상승했다. 이와 함께 펄어비스(7.52%) 7%대, 에이치엘비(5.71%) 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스튜디오드래곤(4.47%), 케이엠더블유(4.38%)도 4% 이상 오른채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로 장중 혼조 흐름을 보이다가 장 막판 상승세를 유지하며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종일 빨간불이 켜지면서 상승기류를 보였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지속 및 미국 세일업체 첫 파산보호신청 소식 등에도 불구하고 증시 선방을 하면서 보합 흐름음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에 앞서 뉴욕증시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3대 지수 모두 4%대의 폭락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