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시동… 첫 입찰사업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가 본격화 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가 이달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비수도권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골자로 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조달청과 다음날과 이달 중순에 ‘국도77호선 신안압해-해남화원 도로건설공사’(1·2공구)와 ‘국도20호선 산청신안-생비량 도로건설공사’ 등 3건에 대한 공사 입찰 공고를 시작한다.

이는 지난해 1월 정부가 국무회의 의결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기로 한 총 15건의 도로, 철도,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사업 중 입찰공고가 나온 첫 사례다.


각각 1·2공구로 나눠 입찰을 진행하는 ‘국도77호선 신안압해-해남화원 도로건설공사’는 사업비가 2338억원, 2482억원이다. 오는 8월까지 각각 기본설계를 준비한 뒤 국토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9~10월 중기본설계 내용 등을 평가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공사는 해상교량과 해저터널이 포함된 공사로 사업 난이도 등을 고려해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 업체(전남)가 20% 이상 참여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한다.

사업비는 1793억원 규모의 ‘국도20호선 산청신안-생비량 도로건설공사’의 경우 이달 입찰공고 후 조달청 입찰 일정에 따라 6월 중 도급자를 선정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해당 공사는 위험구간 개선 및 병목구간(차로수불균형) 해소를 위해 4차로로 확장·신설하며 입찰에 참여하려면 지역 업체(경남)가 40% 이상 참여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한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조달청과 협조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