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동계스케줄에 맞춰 군산-제주 노선의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다. 해당 노선은 장기간 적자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군산-제주 노선의 운항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효율성 극대화에 집중하는 대한항공이 수년간 적자에 시달려온 노선을 정리하는 모습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하루 한차례 운항하는 군산-제주 노선을 오는 10월부터 6개월 간 운항중지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논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의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노선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군산공항은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제주 노선을 운영해 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부터 셧다운에 들어간 상태다. 대한항공마저 노선 운항을 중단할 경우 군산공항은 사실상 제 기능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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