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울타리에 출입금지 안내 현수막이 크게 걸려 있다.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중증 환자 대응을 위한 병상 가동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증 환자 치료시설은 태릉선수촌을 활용해 1곳 추가로 확보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수도권에서 중증 환자병상, 감염병 전담병원 등 아직 환자 발생 속도를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은 된다"며 "3개 지역(서울, 경기, 인천)에서는 병상 공동 활용을 통해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기준 수도권 지역 중환자 치료병상은 85개로 현재 가동률은 58.1%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의 경우 17일 기준으로 총 1479개 병상 중 입원이 가능한 병상은 660개로 집계됐다. 가동률은 55.4%이다.
경증환자 치료를 맡는 수도권 생활치료센터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운영하는 2개소, 총 440실 중 370실 여유분이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1개소도 총 142개실 가운데 47실 이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이날부터 태릉선수촌이 생활치료센터 시설로 추가 활용된다. 서울의료원 의료진이 환자 치료·관리를 담당한다. 향후 4~5곳의 치료센터 개소도 준비 중이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기존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치료가 진전된 경우 생활치료센터로 전원하는 조치도 함께 진행한다"며 "수도권에 추가로 50개 병상을 우선 중증환자들을 위한 병상으로 확보하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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