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가져가며 5연승을 거둔 토론토 블루제이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류현진(33)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헤더를 싹쓸이 하며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토론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둔 뒤 2차전에서도 9-8 역전승을 따냈다.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토론토는 12승1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선두는 최지만(29)이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17승9패).


반면 필라델피아는 9승12패가 됐다.

토론토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0-7까지 뒤지던 경기를 9-8로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2-7로 밀리던 6회말 대거 7점을 뽑아냈다.


로우디 텔레스의 솔로포와 루어데스 구리엘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추격했고, 이후 상대 실책과 텔레스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승부를 뒤집었다.

텔레스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구리엘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토론토 마운드에선 3번째 투수로 나선 야마구치 슌이 4회부터 2⅔이닝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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