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쪽 제의를 기다린다'던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아약스)가 꿈을 이루게 됐다.3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최근 4000만파운드(한화 약 630억원) 안팎의 이적료에 반 더 비크를 데려오기로 아약스와 합의했다.
반 더 비크는 아약스 중원의 중심을 잡던 젊은 미드필더다. 지난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약스가 4강까지 진출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당시 주역이었던 수비수 마티아스 데 리트(유벤투스), 미드필더 프랭키 더 용(FC 바르셀로나) 등이 모두 이적했음에도 반 더 비크만은 팀에 남았다.
1년이 지나고 반 더 비크의 인기는 더욱 올랐다. 맨유를 비롯해 스페인의 두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등이 반 더 비크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반 더 비크는 잉글랜드쪽 이적에 더 무게를 뒀다. 지난 2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반 더 비크가 아약스 생활에 행복해한다"라면서도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은 강하게 남아있다. 잉글랜드쪽에서 제의가 오지 않는 이상 반 더 비크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결국 선수는 자신이 원하던 잉글랜드 명문 구단과의 계약을 눈 앞에 두게 됐다. BBC에 따르면 맨유와 반 더 비크의 계약기간은 5년이며 가까운 시일 내 공식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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