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빌보드는 3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로 자신들의 첫 번째 빌보드 ‘핫 100’ 정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방탄소년단의 ‘핫 100’ 1위 소식을 알렸다.
이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등극하기는 처음이다. 싸이가 2012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한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이 이제까지 핫 100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올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타이틀곡 ‘온’(ON)의 4위였다. 이외에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페이크 러브’가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빌보드는 역시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첫 진입함에 따라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다이너마이트'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로,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방탄소년단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뷔는 '다이너마이트' 발매 당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평소 노래와 춤에 대한 열정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위로와 감동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라며 "그 마음이 모여서 '다이너마이트'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앞으로 유연한 사고를 갖기로 했다. 많은 분들에게 행복과 활력을 드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RM은 '다이너마이트'에 대해 "힘든 상황을 돌파해줄 '한줄기 빛'이라고 생각했다"며 "저희는 이 곡을 재충전 프로젝트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