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K-뉴딜 지수의 수혜를 입을 섹터는 펄어비스를 비롯할 게임 분야로 분석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BIG(배터리ㆍ바이오ㆍ인터넷ㆍ게임)' 종목들의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뉴딜 지수를 7일 발표한다.

미래 성장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는 BBIG 산업을 기반으로 K-뉴딜지수를 개발했다. 지수는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분야별 4종과 BBIG를 종합한 1종 등 총 5종이다.


BBIG K-뉴딜 지수는 BBIG 4개 업종별로 3개 종목씩, 모두 12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업종과 종목은 ▲배터리(2차전지) 에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바이오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인터넷에 네이버, 카카오, 더존비즈온 ▲게임에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다. 

BBIG K-뉴딜 지수의 뒤를 잇는 것은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의 4가지의 섹터 지수다. 이상민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K-뉴딜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3종목이 25%의 비중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유동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섹터별로 수급이 미치는 영향은 게임이 가장 크고 인터넷, 2차전지, 바이오 순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BBIG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거래소에 따르면 BBIG 관련 10개 주요 종목의 시가총액(약 322조원)은 지난달 말 기준 코스피 전체 시총의 20.4%에 달한다.

K-뉴딜 지수로 인해 펄어비스를 비롯한 게임섹터에 수급 영향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연구원은 "대부분 게임섹터의 경우 거래대금이 타 섹터 대비 낮아 비교적 수급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미 바이오의 거래대금 자체가 매우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에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도 다소 덜할 수 있고 2차전지는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중립 정도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