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수소트럭.©니콜라 홈페이지 캡처=뉴스1
나스닥 지수가 폭락한 지난 8일 나홀로 40% 폭등한 니콜라가 사기 의혹을 받자 변호사로 맞대응을 예고했다. 니콜라는 8일 폭등 이후 연일 폭락하며 상장 당시(33.75달러)보다 밑으로 내려갔다.현지시간으로 11일 니콜라는 14.5% 폭락해 32.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10일도 11% 넘게 추락했다. 단 한차례 폭등 후 연속 폭락이다. 제너럴모터스(GM)와 전략적 제휴 소식에 올랐던 주가 상승분이 모두 사라졌다.
니콜라 주가가 폭등한 다음날 니콜라의 전기차가 '사기'에 가깝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주가가는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니콜라 투자업체 힌덴버그리서치는 니콜라가 완전한 기능의 제품을 만들지 못한다며 기술역량, 파트너십, 제품 등과 관련해 “수 많은 거짓말”을 쏟아 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니콜라가 공개했던 세미트럭의 고속도로 주행 영상은 언덕 꼭대기로 트럭을 견인한 뒤 언덕 아래로 굴러가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맞서 트레버 밀턴 최고경영자(CEO)는 변호사를 고용해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장에선 사기 보고서에 대한 반박 대신 변호사를 고용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니콜라는 6월 증시에 상장되기 전까지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차세대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 수많은 스타트업 중 하나였지만 역합병으로 증시에 상장되면서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선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관심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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