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이 자신의 이름을 딴 새 자선재단을 이번 주말 발족한다. /사진=로이터
리버풀 측면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이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재단을 설립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로버트슨은 이번 주말 사회적으로 궁핍한 이들과 질병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새로운 자선재단을 발족한다.

재단의 이름은 로버트슨의 이름과 등번호를 딴 'AR26 채리티'(AR26 Charity)다. 로버트슨은 이 재단을 통해 무료 축구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사회 진출을 눈앞에 둔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취업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성탄절을 한달여 가량 앞둔 상황에서 자신의 등번호와 똑같은 D-26일을 기점으로 스코틀랜드 전역에 있는 불우한 아이들과 빈곤 가정에 도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로버트슨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난 커리어 기간 항상 자선단체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하지만 난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자선재단 출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내 삶의 많은 부분에 은총과 특권이 함께했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했던 건 사랑하는 가족들과 대단한 친구들, 현명한 지도자들이 함께했다는 점이다"며 "그들이 아니었다면 내 상황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로버트슨은 "이 부분이 내가 환상적인 자선단체를 출범하고 그 일부가 된 원인이다"며 "AR26은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뒤처져있고 소외된 이들에게 기회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