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인플루언서인 한 여성이 자신이 입양한 아들과 결혼해 곧 출산한다. 사진은 임신한 마리나 발마셰바의 모습. /사진=마리나 발마셰바 인스타그램 캡처
자신이 입양한 아들과 결혼한 러시아 여성이 곧 출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팔로워 50만명이 넘는 러시아의 인플루언서인 마리나 발마셰바(35)는 22세이던 당시 7세인 블라디미르 샤비린(21)을 입양했다. 당시 발마셰바는 전 남편 알렉세이 샤비린(45)과 5명의 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던 상황이었다.

발마셰바는 아들 블라디미르가 지난해 대학생이 되자 불륜을 저질렀다. 발마셰바는 전 남편과 이혼한 후 아들 블라디미르와 혼인신고를 마쳤고 현재 출산을 앞두고 있다.


발마셰바는 블라디미르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목 부위에 리프팅 수술을 하고 지방흡입을 하는 등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는 성형수술로 인한 나의 상처와 셀룰라이트를 모두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발마셰바는 한 가정을 파괴한 것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네와 아니오 모두 답이 된다"며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안정감을 주지 못한 점은 후회하지만 전 남편과의 이혼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남편 알렉세이 샤비린은 "아내는 내가 잠을 자고 있을 때 아들의 방으로 갔다가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안방으로 들어왔다"며 "내가 집에 있어도 아무렇지 않게 불륜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 아들과 불륜을 저지르지만 않았어도 그녀를 용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