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와 사망자수가 OECD와 비교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0일 한산한 모습을 보인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비교해 적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OECD 국가 가운데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는 세번째, 사망자 수는 두번째로 낮은 성과를 거뒀다"며 "자부할 만한 일"이라고 자평했다.
지난 14일 기준 OECD 회원국 37개국 중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136.45명으로 뉴질랜드(39.00명)와호주(112.29명)에 이어 세번째로 적다.
사망자도 인구 10만명당 2.31명으로 뉴질랜드(0.52명)에 이어 두번째로 적은 수치다.
윤 반장은 "대규모 검사를 통해 환자를 찾아내고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격리하며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그동안 우리의 주요 대응전략이었다"며 "이 과정에서 신속한 검사를 위한 자동차 이동형 선별검사소나 추적검사를 높이기 위한 전자출입명부, 무증상·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와 같이 우리만의 독창적인 반격 모델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환자 발생을 지속 억제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전히 3차 유행이 진행 중이고 많은 분들의 노력과 희생에도 매일 400명 내외의 적지 않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모든 사적 모임과 만남, 여행을 취소하고 특히 5명 이상의 모임 금지를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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